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래 지상파 방송 3사가 중계한 경기 중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남/여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예선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방송 3사의 경기 중계 누적 시청률 상위 10위까지 모두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TNMS / 2월 12일 시청률 집계 기준

특히 쇼트트랙 경기 중에서도 최민정 선수가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여자 500M 예선전(2.10/20시)은 전국기준 19.0%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개최된 올림픽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또 같은날 있었던 남자 1500M 결승전은 3사 시청률 합이 46.3%(KBS 18.1% / SBS 16.6% / MBC 11.6%)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첫 금메달 획득 장면을 얼마만큼 기다렸는지 반영하는 결과이다.

자료: TNMS / 2월 9일 시청률 집계 기준

누적시청률 1위에는 2월 9일 오후 7시40분부터 10시 20분까지 중계한 개막식이 랭크됐는데 KBS 21.3%로 가장 높았고 SBS 13.7%, MBC 6.9% 등 총합 41.9%로 784만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막식 최고 시청률은 김연아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대표선수들로부터 성화봉을 받아 점화한 순간으로 3사의 시청률 합이 52.5%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개막식 드론 오륜기 중계 장면

한편 ‘드론 오륜기’와 ‘가상현실(VR), ‘인면조’, ‘김연아 성화 봉송’ 등 숱한 화제를 낳은 이번 개막식은 美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에서 16.9%로 집계되며 역대 올림픽 중 11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