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의 2018 구글 I/O 행사 참여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글 I/O(Google Input/Output)는 구글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연례 행사로 박막례 할머니는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박막례 할머니는 72세의 고령에도 뷰티, 여행, 요리 등을 주제로 인터넷방송을 진행해 4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스타다. 옆집 할머니처럼 친근한 말투와 센스있는 감각과 표현으로 유튜브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I/O 행사는 물론 구글 본사 방문기를 공개했다. 근무 중에도 요가와 원반던지기를 하는 구글 직원들의 자유로운 모습과 많은 노인들이 일하는 현장을 보고 "나도 몇년만 젊었다면 구글에서 일하고 싶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삼시세끼를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구글의 직원식당을 보고 "어마어마한 정도가 아니라 말이 안 나온다. 심지어 출근할 때는 강아지를 데리고 와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더라"며 감탄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의 CEO인 수잔 보이치키를 만나 감사의 편지를 전하기 위해 구글 사옥을 찾아 헤맸지만 끝내 만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구글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을 체험하고 각 종 견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구글을 알렸다.

지난 해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에도 소개된 박막례 할머니는 젊은이들의 영역이었던 인터넷방송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격언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평생 식당 일만을 해왔다는 할머니가 생애 처음으로 받은 상이 실버 버튼(구독자 10만명 이상 유튜버에 부여)이라고 자랑하는 모습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7_6sY8etHE&t=10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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