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고대행사 GroupM은 올해 전세계 총광고비를 전년 대비 3.6% 성장한 563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광고비 점유율 1위(38.5%)를 달성한 디지털 광고시장은 올해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8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광고비는 전년 대비 6.4% 성장한 13조6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체 광고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성장한 14조33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세계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10.2% 성장한 2541달러로 전망된다. 갈수록 풍부해지는 온라인 콘텐츠와 테크놀로지로 신유형 광고의 등장이 기대되는 만큼 전체 인터넷 광고는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 디지털 광고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을 기점으로 노출형 광고비가 검색형 광고비를 추월,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과 소셜 미디어 광고비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는데, 이 같은 온라인 동영상 광고의 성장은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시청 환경의 개선과 양질의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의 인기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 역시 올해 9.9%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져 6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Zenith는 올해 전세계 모바일 광고비를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636억달러로 추정하며, 전 매체를 통틀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매체라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조9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온라인 광고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60.0%에서 2018년 65.3%, 2019년 65.6%로 매년 꾸준하게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DOOH(Digital Out Of Home) 광고는 국내 스마트광고(인터넷, 모바일,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양방향 광고)의 약 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2016년 옥외광고물법령 개정 이후 2017년 광고비가 46.9%까지 급성장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DOOH 광고시장의 성장률은 6.7%로 총 33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옥외광고 시장 규모(1조3640억원)의 24.6%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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