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소셜 미디어 이용 시간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그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마케팅 컨설팅기업인 We Are Social과 소셜미디어 관리 플랫폼 훗스위트(Hootsuite)가 공동으로 발표한 'Digital in 2019'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이용자수는 전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는 34억 9,9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런 증가세에 힘입어 전세계 소셜미디어 광고시장 규모는 4,700만 달러(약 5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지난 10일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9 소셜미디어 이용행태 및 광고 접촉 태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모바일 앱 이용 시간은 총 146억분에 달하며, 이는 전년동기대비(118억분) 23.7% 성장한 규모다. 또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소셜미디어에 가입되어 있으며, 일 평균 1시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미디어 가입률 및 일 평균 이용시간>

▲ 자료: DMC미디어

또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소소하게 볼만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64.0%)가 가장 많았으며, 다른사람과 소통 및 교류하기 위해서(62.3%),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59.1%)순으로 조사됐다. DMC미디어에 따르면 "오늘날의 소셜미디어 핵심 효용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콘텐츠 소비로 이행 중임이 확실하게 입증됐다"며 "정보 탐색 채널로써의 소셜 미디어의 포지션 변화를 실증한다"고 분석했다. 

<소셜 미디어 이용 이유>

▲ 자료: DMC미디어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86.8%로 전년에 이어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인스타그램(74.5%), 유튜브(71.1%), 카카오스토리(66.6%), 밴드(59.3%), 트위터(4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별 가입현황>

▲ 자료: DMC미디어

특히 협찬 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협찬 광고는 보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2.5%에 불과했으며, 전체 이용자의 87.5%는 어떤 수준으로든 소셜 미디어 협찬 광고에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캠페인의 목적이 브랜드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있다면, 소셜미디어에 협찬하는 방식도 일정 수준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6월까지 한달동안 SNS 이용경험이 있는 20대부터 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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