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광고를 보더라도 무료로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뉴스•정보•지식 콘텐츠 분야의 '광고+무료이용'에 대한 선호도는 52.5%에 달하는 반면, '광고 없는 유료 이용'은 7.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음악•음원분야는 '광고 없는 유료 이용'을 더 선호하는 응답자가 47.1%로 여타 다른 콘텐츠 소비와 대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

또한 뉴스 디지털 구독 활동에 대해서는 국내 온라인 뉴스 유통 및 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네이버에서 언론사 구독 설정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6.3%로 전제 조사 대상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다음으로는 언론사 홈페이지나 앱 직접 방문(28.1%), 소셜미디어에서 언론사 계정 구독(친구맺기, 팔로우, 채널구독 등)(16.0%), 앱 푸시알람(13.1%)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사 구독  모델에 대해서 언론사가 추후에 공동으로 뉴스 플랫폼을 만들어 현재의 인터넷 포털에 버금가는 수준의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를 이용할 의사에 대해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59.5%가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용 의사를 밝힌 상당수가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는 전제하에 ㅇ후원 의사가 있다'(35.3%), '서비스 만족도와 관계없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뜻에서 후원의사가 있다'(13.4%) 로 응답해 2030세대의 뉴스 유료 구독이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최지향 이화여대 교수는 "2030세대를 유료 이용자로 끌어들이려면 이들이 기존 뉴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어떤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하는 지부터 파악해야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이용자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페이포인트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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