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모바일 시장규모가 올해 5조원(5조 3,143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8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게임 광고시장의 규모 및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매출에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롤플레잉(MMORPG)'가 65% 이상을 점유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표적인 게임사업자는 ‘리니지M’은 작년 6월 출시 후 높은 인기를 구가함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검은 사막 모바일’의 펄어비스,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트’ 등의 넷마블 게임스, ‘프렌즈마블’ 등의 카카오게임즈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국내 게임 카테고리별 구글 플레이 매출 현황 및 사업자 순위>

▲ 자료: 왼쪽부터 IGAWorks 공식블로그(2018.5), 모바일 인덱스 '마켓 동향'리포트/ Mobile index(2018.1~2018.4) 마켓인덱스 보고서

주요 모바일 게임 사업자의 매출 수익은 대부분 게임 내 이벤트 및 아이템 판매를 통해 인용자의 결제를 유도하는 인앱 결제(IAP: In-App Purchases)를 통해서 발생한다. 이는 게임 안에 광고를 삽입하는 인게임 광고(IGA: In-Game Advertising) 매출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 플랙폼 애드콜로니가 지난해 여름 매출 상위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 세부 유형별 매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게임 내 인앱 결제를 통한 매출 비중이 43%로 비게임앱(21%)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아직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인앱결제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실제 게임 앱의 동영상 광고(31%), 디스플레이 광고(19%), 네이티브 광고(3%)를 포함한 총 광고 매출 합산 비중이 53%에 달하며 인앱 결제(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앱 결제 기반의 수익 모델이 견고했던 게임앱 시장 내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게임 광고 비중 및 중요도가 점차 확대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애드콜로니(Adcolony, 2017.7), Mobile Publishing Survey

또한 모바일 게임 광고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긍정적인 편이며 자발적인 시청과 참여를 유도하는 게임 광고가 트렌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맞춤형 광고 플랫폼 페이스북 오디언스 네트워크와 시장조사업체 2CV가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인게임 광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73%가 인게임 광고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들은 상당수의 이용자가 무료 게임 이용시 게임 광고가 노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개발자의 수익 창출을 위해서 모바일 게임 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응답해 생각보다 많은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 광고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하였다.

▲ 자료: Facebook Audience Network & 2CV(2017.5), 2017년 모바일 게임 리서치

특히 광고 시청시 추가적인 게임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광고에 대한 선호가 프리롤 광고 등의 일방향성 광고보다 4배 더 높았으며, 리워드 광고 시청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앱 구매 전환 가능성이 4.5배 높으며 유저 당 평균 지출이 32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바일 게임 광고 중에서도 리워드 광고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DMC미디어에 따르면 이런 이유는 리워드 광고가 이용자에게 광고 시청을 강요하기보다는 게임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인 광고 시청을 유도해 인게이지먼트 제고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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