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영향력있고 신뢰할 수 있는 언론 매체로는 JTBC가 뽑혔으며, 가장 열독하는 매체로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미디어 부문 조사 결과,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문에서는 JTBC가 50.4%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KBS(27.7%), 네이버(25.7%), 조선일보(19.1%), MBC(10.8%), 한겨레(7.9%), SBS(6.9%), 다음 카카오(6.2%), YTN(4.9%), 경향(3.0%)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언론매체' 부문에서도 JTBC가 43.9%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언론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KBS(14.0%), 한겨레(13.1%), 경향(10.1%), 네이버(7.4%), 조선일보(7.2%), MBC(7.1%), YTN(4.7%), SBS(4.3%), 다음카카오(3.0%) 순이었다. 

▲ 자료: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미디어 부문 - 영향력, 신뢰도, 열독률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열독률)'로는 네이버가 29.0%로 해당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JTBC(25.9%), 다음카카오(14.2%), 한겨레(12.2%), 조선일보(11.5%), KBS(6.4%), 경향(6.2%), 중앙(5.9%), YTN(5.1%), 매일경제(4.4%)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열독률이란 특정 언론매체의 뉴스(기사) 하나 이상을 읽고(보고/듣고)한 적이 있는 비율을 말한다.

김창룔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탄핵 정국 후 JTBC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고정된 채널은 쉽게 돌아가지 않는 속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S와 MBC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오랜 기간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에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는 1989년 창간호부터 올해까지 2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각 1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전문회사 칸타퍼블릭이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8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조사내용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비롯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경제관료 △가장 영향력 있는, 신뢰하는, 열독하는 언론매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종교인, NGO 지도자, 국제인물, 문화예술인, 방송·연예계 인물, 스포츠계 인물 등을 분야별 각 3명씩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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